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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천의 피사 아파트

2003년 4월 준공된 8층 아파트로 준공 전부터 기울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. 건물이 기울어지자 기울어진 쪽 아래에 시멘트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지반보강을 반복하였고, 주입한 시멘트가 옆집으로도 흘러갔지만 효과는 없었고, 점점 더 기울어졌습니다. 2013년 말뚝을 보강하여 바로 세우기 전 기울기는 1/46이었습니다. 이 기울기는 건물 사용을 중지하는 철거명령 기준 E등급(기준 1/150)보다도 더 심각한 상태였습니다. 단단한 지반은 10m 아래에 있었고, 그 사이의 연약한 지반에 주입한 시멘트는 지반을 보강한 것이 아니라 건물의 무게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. 컴퓨터 구조해석 결과 바닥면적 2,570㎡, 8층인 이 아파트의 무게는 약 2,500톤으로 계산되었습니다. 강관말뚝 55본을 110톤씩 계측 보강하여 6,000톤의 지지능력을 확보하고, 기울기 1/900 A등급(기준1/750)의 안전한 건물로 복원 인상하였습니다.

  • 위치인천 남구 숭의동
  • 기간2013. 04 ~ 05

 

시공 전 

 

 


시공 후 


 



시공 전/후 기울기와 등급